장진영, 1년만에 스크린 컴백

톱스타 장진영이 최고 대우를 받고 약 1년만에 스크린에 돌아온다. 올해 초 영화 '청연'의 촬영을 끝낸 장진영은 영화 '보고 싶은 얼굴'(감독 김해곤, 제작 굿플레이어)로 화려하게 연기활동을 재개한다. '소름'과 '싱글즈'로 청룡 여우주연상을 두번이나 거머쥔 장진영은 자타공인 연기파에 스타성까지 겸비한 배우. 뛰어난 패션감각으로 화제를 몰고 다니며 티켓파워까지 가진 배우로 충무로뿐 아니라 안방극장에서도 캐스팅 0순위로 거론됐다. 수많은 러브콜 속에서 장진영이 고른 영화 '보고 싶은 얼굴'은 서로에게 상처를 내면서도 떨쳐내지 못하는 두 남녀의 사랑 이야기. 장진영은 동네 술집 여자 '연아'로 나온다. 때로는 동료들을 대표해 술집 주인과 악다구니도 벌일 줄 아는 성격이다. 그녀를 스타덤에 올려놓은 '소름'에서처럼 개성 강한 캐릭터. 극중 장진영은 술집 근처 식당 주인의 아들과 사랑을 나눈다. 그녀와 호흡을 맞출 파트너로는 김승우가 캐스팅됐다. 이들은 격정적인 사랑을 담은 러브신도 촬영 예정. 한편 장진영은 이번 '보고 싶은 얼굴'에서 업계 최정상급 대우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개런티는 밝히지 않았지만, 4억원은 훌쩍 넘어서는 것으로 충무로에선 추정하고 있다. 크랭크 인은 26일 제주도에서 하며, 개봉은 내년 상반기 예정. (스포츠조선 전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