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바둑의 미래는 밝다.
19일 일본 도쿄서 막을 내린 2005 국제신예대항전서 한국은 3전 전승의 기록으로 대회 3연패(連覇)를 달성했다.
한·중 양국 대항전으로 출범했던 97년부터 따지면 7회째 우승이다. 중국이 2승 1패로 준우승을 차지했고 일본(1승 2패)과 대만(3패)이 각각 3, 4위에 랭크됐다.
한국은 일본을 6대2, 대만을 7대1로 일축한 뒤 19일 대회 패권을 놓고 중국과 겨뤄 5대3으로 승리했다. 한·중전에서 한국은 주장 박영훈이 쿵제(孔杰)을 꺾은 것을 비롯 조한승 송태곤 원성진 이영구가 승점을 추가했다.
이번 대회서 한국은 박영훈 송태곤 2명이 3전 전승을 마크했고 나머지 조한승 원성진 이정우 이영구 강동윤 진시영이 2승 1패의 고른 성적으로 뒤를 받쳤다. 반면 중국 팀은 7장 리저(李哲·16)와 8장 구링이(古靈益·14) 등 최연소 멤버들이 나란히 3전 전승을 마크해 주목받았다. 일본과 중국팀의 주장을 맡은 하네(羽根直樹) 및 쿵제는 나란히 2승 1패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