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중천'의 주인공 김태희와 정우성이 힘찬 첫 발을 내디녔다.
'중천' 팀은 25일 중국 베이징에서 순조로운 촬영을 기원하는 고사를 시작으로 4개월여의 대장정에 들어갔다.
고사에는 김태희, 정우성은 물론 허준호, 소이현, 박상욱 등 출연진들이 영화 속 의상을 입 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27일부터 베이징 인근 방산 지역에서 첫 촬영을 시작한다.
'중천'은 죽은 영혼이 환생하기 전 49일간 머무르는 가상의 공간을 배경으로, 영혼들의 반 란 때문에 위기에 빠진 중천을 구해야 하는 천인 '소화'(김태희)와 살아있는 몸으로 우연 히 중천에 들어와 자신을 기억도 하지 못하는 연인 소화를 지키기 위해 생명을 무릅쓰는 무사 '이곽'의 운명적인 사랑을 그리고 있다.
이 영화로 스크린 신고식을 치르는 김태희는 최근 이훈과 정두홍이 운영하는 더블에이치 피트니스 센터에서 하루 4시간 이상 기초 액션과 검술, 와이어 훈련을 받으며 연기 열정을 쏟았다. 정우성도 승마를 배우는 등 고난도 액션을 소화하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중국 올 로케이션으로 진행될 중천은 2006년 가을 개봉될 예정이다.
(스포츠조선 김인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