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재킷… 김래원 남방 "청룡스타 소품 사가세요"

'이병헌의 '피'에 물든 재킷, 김래원의 꽃무늬 남방….' 소품으로 2005년 화제작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29일 KBS홀에서 화려하게 열리는 제26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을 앞두고 한국영화의 화려한 감동의 순간을 되새겨볼 수 있는 소품과 의상 온라인 경매가 스포츠조선 주최로 실시되는 것. 총 2차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행사엔 2005년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흥행작이나 인기몰이 준비 중인 화제작의 의상이나 주연배우 사인이 담긴 팸플릿 등이 경매에 오른다. 총 13개 작품 중 7일부터 16일까지 다음 온켓(onket.daum.net)에서 진행되는 1차 경매엔 6개의 소품이 나오는데, 이중엔 한류스타의 물품이 다수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끈다. '달콤한 인생'의 라스트신에서 이병헌이 입었던 양복 상의와 와이셔츠가 대표적인 예. 선명한 핏빛 자국이 이병헌의 장렬하게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을 생생하게 되살려준다.

또 10일 개봉되는 화제작 '미스터 소크라테스'의 의상 등 총 12점도 대박 소품들. 일본에서 인기 돌풍을 일으키는 있는 김래원이 촬영 당시 입었던 꽃무늬 반소매 남방이나 회색 남방 등이 네티즌의 클릭을 기다린다. 이외에도 '마파도'의 '엽기 할매'들이 포스터 촬영 당시 입었던 주황색 트레이닝복도 인기 예상 아이템. 또 상반기 극장가를 감동의 도가니로 만든 '말아톤'의 조승우가 사인을 한 포스터 판넬, 가을 극장가를 완벽하게 점령한 '가문의 위기-가문의 영광 2'의 신현준 등 주인공들의 사인이 들어간 포스터 등도 경매에 부쳐진다. (스포츠조선 전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