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제 17개 부문 e-투표 어서 클릭하세요!

2005년 청룡 트로피는 과연 누구의 손에 쥐어질까. 한국 영화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제26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오는 29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펼쳐질 제26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은 올해 신설된 조명상을 비롯,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남녀주연상, 남녀조연상, 한국영화최다관객상 등 총 17개 부문에 걸쳐 수상자를 가린다. 매회 수상작(자)을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객관적이며 엄정한 심사를 지향해 온 청룡영화상은 영화 팬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인터넷 투표 방식을 채택, 공정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추구해오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도 어김없이 지난달 25일 오픈된 홈페이지(sports.chosun.com/bluedragon2005)를 통해 후보작(자) 선정을 위한 인터넷 투표와 설문조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투표 마감은 7일. 네티즌들은 한국 영화의 주체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는 권리를 누리면서, 한국 영화 역사에 이름을 남길 후보 선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심사대상은 지난해 11월 1일부터 올해 10월 20일 사이에 개봉된 한국 영화이며, 투표에 참여한 네티즌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PSP와 디지털카메라, MP3플레이어 등 푸짐한 경품도 주어진다. 올 청룡영화상 후보작(자)은 네티즌 의견 (30%)과 700여 영화인들의 설문조사 결과(70%)를 바탕으로 선정된다. 선정된 후보작들은 20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중구 대한극장에서 열리는 후보작 상영회에서 상영된다. 화제작들을 미처 보지 못했던 영화 팬들에게는 다시 한번 한국 영화의 수작들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3편이 늘어난 71편의 작품이 심사대상. 특히 다양한 장르에서 흥행기록을 세웠던 작품들이 줄지어 있는 데다 '새로운 얼굴'들이 대거 등장해 그 어느 때보다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스포츠조선 김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