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 스크린 데뷔작 '파랑주의보' 크랭크업

송혜교의 스크린 데뷔작으로 화제를 모은 '파랑주의보'(감독 전윤수, 제작 아이필름)가 최근 모든 촬영을 끝냈다. 마지막 촬영 장면은 축제를 위해 무대 설치를 같이 했던 동갑내기 고교생 차태현(수호 역)과 송혜교(수은 역)이 무대 뒤에서 공연을 보는 신. 자신들이 꾸민 무대에서 공연이 시작되자 뿌듯한 마음으로 연극을 감상하다가 로미오와 줄리엣의 열렬한 키스신을 보면서 부러워하는 장면이다 . 그간 찰떡 궁합을 자랑해온 차태현과 송혜교는 단 네번의 NG끝에 OK사인을 받아냈다. 그러나 꼼꼼하게 재차 모니터링을 하던 차태현은 "이번 테이크는 NG야 NG! 수호가 아예 흑심을 품었는데? 다시 한 번 더 가요"라며 특유의 장난기 어린 멘트로 크랭크업의 아쉬움을 표현했다. 지난 8월 17일 첫 촬영을 시작한 '파랑주의보'는 석달동안 거제도, 부산, 전주를 돌며 아름다운 사랑 이야리르 카메라에 담았다. 다음달 개봉 예정. (스포츠조선 전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