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 리더 강추 영화] '사랑해, 말순씨', 1위 차지

'사랑해, 말순씨'(감독 박흥식, 제작 블루스톰ㆍ사진)가 만만치 않 은 애니메이션들의 협공을 뚫고 한국 영화의 자존심을 지켰다. '사랑해, 말순씨'는 4일을 전후해 개봉되는 영화들을 대상으로 스 포츠조선 독자들의 추천 엽서를 받을 결과 441표로 1위를 차지하며 SC리더(SportsChosun)들이 가장 보고 싶어하는 영화로 선정됐다. '사랑해, 말순씨'와 치열하게 접전을 펼친 아드만 스튜디오의 클 레이 애니메이션 '월래스와 그로밋: 거대토끼의 저주'는 423표로 아 쉽게 2위에 그쳤고, 팀 버튼 감독의 퍼핏 애니메이션 '유령신부'가 330표로 3위에 올랐다. '사랑해, 말순씨'는 중학교 1학년 광호의 눈을 통해 1980년대의 암울한 시대상과 그 속에서 피어나는 가족 간의 사랑, 가슴 시린 성장기를 담아내는 영화로, 웃음과 감동 코드를 적절히 조화시키며 평단으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 영화 팬들은 "스산한 가을 날씨에 딱 어울릴 만 한 감동 휴먼 드라마", "아역배우들의 연기가 인상적일 것 같다", "80년대의 향수를 불러 일 으킬 것 같다"며 '사랑해, 말순씨'를 강추했다. 한편, 다음 주 추천 대상은 오는 11일을 전후해 개봉되는 작품들로, 액션 영화 '미스터 소 크라테스', 복고풍 판타지 영화 '소년, 천국에 가다', 정통 멜로 영화 '러브 토크' 등 각기 다른 장르의 국내 영화 3편을 비롯해 '이터널 선샤인' '플라이트 플랜' 등 5편이다. (스포츠조선 신남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