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부터 청룡스타 소품 온라인 경매 시작

"지금 클릭하세요!" 7일부터 시작되는 2005년 충무로 화제작들의 소품 온라인 경매가 시작도 되기 전부터 영화 팬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 행사는 29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리는 제26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을 앞두고 영화팬들과 함께 감동의 순간을 나누기 위해 마련된 것. 본지 주최로 7일부터 25일까지 다음 온켓(onket.daum.net)에서 진행되며, 총 2차에 걸쳐 네티즌을 찾아온다. 이중 7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1차 온라인 경매에선 총 여섯개의 화제작 소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소장 가치가 높은, 마니아들의 눈길을 끌 만한 아이템이 다수 경매에 오르기에 벌써부터 영화상 사무국 등에 문의전화가 쇄도하고 있는 것. 특히 한류스타들이 나온 출연작 소품의 경우 해외에서까지 국제전화나 문의 메일이 오고 있는 상황. 특히 10일 개봉되는 '미스터 소크라테스'는 한국영화 최고의 은막 축제로 자리매김한 청룡영화상을 더욱 빛내기 위해 배우들의 땀방울을 그대로 보여주는 다수의 소품을 내놓아 눈길을 끌고 있다. 김래원의 '피'에 물든 청바지나 다수의 민소매 셔츠, '신반장'으로 나온 이종혁의 블랙 수트와 정장구두, 손목시계, '범표'로 나오는 강신일의 차이나 칼라 수트 등이 네티즌의 클릭을 기다리는 것. 제작사인 커리지필름의 최용기 대표는 "국내에서도 고정 열성팬을 자랑하는 김래원의 인기가 일본에서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보니, 소품 경매 제의를 여러 곳에서 받았다"며 "그러나 행사 취지에 동감해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한정판 발매된 '박수칠 때 떠나라'의 장진 감독 사인이 담긴 DVD도 인기 예상 아이템. 또한 '마파도'의 엽기할매들이 포스터 촬영 당시 입은 주홍색 트레이닝복, '달콤한 인생'에서 이병헌이 피를 흘리며 죽어가는 장면을 찍을 때 입었던 검은색 양복 상의와 와이셔츠 또한 영화팬들에겐 감동의 순간을 되살려낼 의상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조선 전상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