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경-박용우, '조용한 세상'서 카리스마 대결

영화배우 김상경과 박용우가 카리스마 대결을 벌인다. 이들은 영화 '조용한 세상'(제작 LJ필름)에서 비범한 예지 능력이 있는 사진작가 정호와 감에 의존하는 엉뚱하고 유머러스한 강력반 김 형사 역으로 호흡을 맞춘다. '조용한 세상'은 보육원 소녀들을 대상으로 의문의 연쇄 실종 사건이 잇따르는 가운데 우연히 정호가 보호하게 된 한 소녀가 범인의 표적으로 떠오르자 김 형사와 힘을 합쳐 범인과 한판 승부를 벌이는 과정을 그려낸다. LJ필름 측은 "사건을 풀어가는 미스터리 구조와 소녀를 지키려는 두 남자의 휴머니티가 교차되는 작품"이라며 "'살인의 추억'과 '혈의 누'에서 강렬한 카리스마를 보여줬던 두 배우의 결합이 시너지 효과 를 발휘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상경은 올해 칸 국제영화제에 출품된 영화 '극장전'과 MBC TV 드라마 '변호사들'을 거쳐 현재 촬영 준비차 다이어트에 한창이며, 박용우는 '조용한 세상' 외에도 영화 '달콤 살벌한 연인' '호로비츠를 위하여' 등 세 작품을 동시에 진행하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조용한 세상'은 '일단 뛰어'의 조의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으며, 내년 초 촬영에 돌입해 하반기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포츠조선 신남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