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이모우 감독, "배용준과 작품 하고 싶다"

"배용준과 같이 작품을 하고 싶다." '연인', '영웅' 등을 만든 세계적인 명장 장이머우 감독이 한류스타 배용준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장이머우 감독은 영화 '외출' 프로모션 차 중국 베이징을 찾은 배용준과 11일 밤늦게 만나 "기회가 있으면 꼭 협력해서 작품을 같이 하고 싶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오는 12월 중국 윈난성에서 열릴 다카쿠라 켄 주연의 차기작 발표회에도 배용준을 초대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 이에 배용준은 "좋은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면서 장이머우 감독의 영화 '영웅'의 DVD에 사인을 부탁했다. 이날 중국 방문 공식 기자회견을 연 배용준은 12일부터 '외출'의 무대 인사를 했다. 한편, 일본의 주요 일간지들은 "중국 팬들이 배용준의 방문을 열렬히 환영했다. 지난 8월 대만 방문 때를 웃도는 열기로 아시아 전역에 퍼지는 인기를 가늠케 했다"고 보도했다. (스포츠조선 김인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