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래원, 팬들 사랑 속 기록적 무대인사 행진

김래원이 국내외 팬들의 뜨거운 사랑 속에서 기록적인 무대인사 행진을 했다. 영화 '미스터 소크라테스'(감독 최진원, 제작 커리지필름-오죤필름)의 주연배우인 김래원 등은 10일 개봉 이후 전국을 돌며 무대인사를 하고 있다. 13일까지 부산 창원 등 40여 곳에서 팬들과 만났다. 11일 서울 극장에선 10여 명의 일본 팬들이 김래원을 쫓아다니며 응원행진을 펼쳤다. 13일 부산에선 김래원의 팬클럽 회원들이 30여 개의 초밥 도시락을 공수해와 배우들을 격려했다. 또 가는 곳마다 관객들이 엄청난 호응을 보였는데, 부산 등의 일부 극장에선 수십 명이 갑자기 몰려드는 바람에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위기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창원에선 순식간에 몰려드는 팬들 때문에 배우들이 20여 분간 화장실에 갇히기도 했다. 김래원 등은 팬들의 뜨거운 사랑에 한껏 고무된 분위기. 13일 하루 동안만 15곳에서 무대인사를 하며 흥행 돌풍에 힘을 더했다. 19, 20일에도 전국을 다시 돌 계획. 13일까지 '미스터 소크라테스'의 관객 동원 수는 전국 약 41만명. 그간 스위트 가이로 사랑받아온 김래원이 조직이 키운 건달 출신 형사로 나와 터프한 매력을 발휘한 점이 관객들에게 크게 어필한 것으로 분석된다. (스포츠조선 전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