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 '야수' 촬영장 깜짝 방문 격려

"권상우, 유지태 두 배우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박찬욱 감독이 옛 동료들에 대한 변함없는 의리를 과시했다. 최근 영화 '야수'의 막바지 총격신 촬영 현장에 예고없이 나타나 권상우, 유지태, 김성수 감독 등 배우와 스태프들을 격려하고 돌아간 것. '야수'로 감독 데뷔한 김성수 감독은 영화 '삼인조'(96년)에서 박찬욱 감독의 조감독으로 인연을 맺었다. 또 유지태는 박 감독의 '올드보이'를 통해 인상깊은 연기를 선보였다. 이날 총격신은 엑스트라 150여명, 스태프 150여명이 참가한 대규모 도심 총격전. 박 감독은 초긴장 상태의 배우과 스태프들에게 애정어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야수'는 세상에 길들여지지 않은 야수같은 두 남자가 암흑가의 거물과 대결하는 이야기를 그린 느와르 액션. 내년 1월 12일 개봉 예정이다. (스포츠조선 김인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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