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태, 제26회 청룡영화상 핸드프린팅 행사 진행

"영화인 안상태입니다." 개그맨 안상태가 제26회 청룡영화상 핸드프린팅 행사의 진행자로 나선다. 21일 오후 3시 서울 충무로 대한극장에서 열리는 행사에서 지난해 청룡의 주역들인 장동건(남우 주연), 이나영(여우 주연), 재희(신인 남우), 수애(신인 여우) 등과 함께 화기애애한 이벤트를 벌인다. 핸드프린팅은 본 무대인 청룡영화상(29일)의 포문을 여는 공식 이벤트. 지난해는 배용준이 신인상 수상 자격으로 이 행사를 통해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내 화제가 됐다. 올해도 한류스타 장동건, 청룡의 헤로인 이나영 등이 참석해 지난해 못지않은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깜빡 홈쇼핑'의 안어벙으로 최고의 인기를 누린 안상태는 자칭 영화 마니아. 대학 때부터 연극 동아리에서 활동하며 연기 열정을 키워왔다. 최근엔 KBS '개그콘서트'에서 하차한 후 스크린으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류승범-신민아 주연의 '야수와 미녀'에서 류승범의 직장동료인 정석으로 출연해 현란한 애드리브와 익살맞은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정해진 대사가 있었지만 감독님이 마음대로 하라고 하시더라구요. 참 재미있는 경험이었어요." 최근엔 새 영화 '작업의 정석'에도 출연하고 있다. 박수무당으로 등장해 그야말로 '신들린' 연기를 선보였다는 후문이다. 지난달 아름다운 신부 김효정씨와 결혼해 신혼의 단꿈에 젖어 있는 그는 내년에 방영 예정인 시트콤 '솔져패밀리'로 또 한번 팬들을 깜짝 놀라게 할 전망. 말만 앞서는 '꾀돌이' 상병으로 나와 특유의 코믹 연기를 선보일 계획이다. "제가 좋아하는 청룡영화상에서, 그것도 식전 행사의 사회를 맡게 돼 무한한 영광입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론 장동건씨의 열렬한 팬이라 무척 기대됩니다. 여러분, 안상태의 애드리브에 한번 빠~져 봅시다." (스포츠조선 김인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