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출', 中 개봉 3일만에 박스오피스 5위...'배용준 효과'

배용준, 손예진 주연 영화 '외출'이 중국 개봉 3일 만에 5대 도시 박스 오피스 순위 5위에 진입하는 등 관객 동원에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경보(新京報)가 16일 보도한 지난 1주일(8∼14일)간 중국 영화 박스 오피스 순위에 따르면, '외출'은 개봉 3일 만에 미국 영화 '레전드 오브 조로', 홍콩 영화 '맹룡', 미국 영화 '애프터 더 선셋', 독일 영화 '데어 클로운'에 이어 5위를 차지했다. 중국 전체의 60∼70%를 차지하는 수도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청두, 항저우 등 5대 도시에서 올린 '외출'의 입장료 수입은 77만7000위안(한화 약 1억원). 신경보는 '외출'이 3일 만에 홍콩 공포영화 '괴물'과 개봉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미국 공포영화 '커스드'를 제치고 5위에 진입한 데는 많은 팬을 가진 배용준의 베이징 방문을 통한 대대적 선전이 크게 기여했다고 논평했다. 한편, '외출'의 DVD 타이틀이 오는 12월 중순 일본보다 2주 먼저 국내 출시된다. '외출' DVD 타이틀의 제작 및 유통을 담당하고 있는 (주)엔터원 측은 "현재 스페셜 피처 작업이 진행 중이어서 정확한 일정이 나오진 않았지만 12월 중순을 전후해 출시될 예정"이라며 "스페셜 피처 부분에서 국내판과 일본판이 각각 다르게 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포츠조선 신남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