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우ㆍ강혜정 커플, 청룡영화상 동반 나들이

조승우(25)-강혜정(23) 커플이 청룡영화상 동반 나들이에 나선다. 지난해 공개 연인 선언 이후 서로에 대한 애정을 과시해온 이들은 오는 29일 오후 8 시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리는 제26 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 나란히 참석하 는 것. 영화 '도마뱀'(감독 강지은, 제작 영화사 아침)에서 남녀 주인공으로 호흡을 맞추 고 있는 이들은 현재 숨가쁘게 진행 중인 촬영 스케줄까지 조정하며 청룡영화상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고 있다. '도마뱀'은 현재 서울 지역 곳곳을 돌며 막바지 작업촬영에 한창인 데다 이들이 영화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막대해 한시라도 자리를 비우기 어려운 상황. 하지만 올 한해 영화계를 결산하는 뜻 깊은 자리에 함께하기 위해 영화사의 협조 속에 스케줄 정리에 만전을 기하 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도중 열렸던 부산 영평상 시상식에서 동반 수상의 기쁨을 누렸던 광경을 재현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영화 '말아톤'에서의 초원 역으로 남우주연상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조승우는 현재 가장 강력한 수상 후보 중 한 명이며, 강혜정 역시 영화 '연애의 목적'과 '웰컴 투 동막골'에서의 호연으로 여우주연상과 여우조연상 부문에 동시에 노미네이트되며 동반 수상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 다시 한 번 나란히 취재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될 이들이 과연 청룡영화상 무대 위에 서도 함께 웃을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스포츠조선 신남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