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 청룡영화상 후보작 상영제가 3일째를 맞았다.
영화를 사랑하는 많은 팬들의 발길이 상영제가 열리고 있는 서울 충무로 대한극장으로 몰려들고 있다.
22일에는 '너는 내 운명'(감독 박진표, 제작 영화사봄), '태풍태양'(감독 정재은, 제작 필름매니아), '연애의 목적'(감독 한재림, 제작 싸이더스FNH), '그때 그 사람들'(감독 임상수, 제작 MK픽쳐스), '외출'(감독 허진호, 제작 블루스톰) 등 5편의 후보작들이 잇따라 상영된다. 심사위원들은 '태풍태양' 등 3편의 후보작들을 관객들과 함께 볼 예정이다.
천정명을 신인남우상 후보에 올린 '태풍태양'은 '고양이를 부탁해'의 정재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인라인스케이트라는 이색적인 소재로 젊은이들의 열정을 그린 작품.
원색적이고 맛깔스런 대사로 많은 관심을 모으며 올 초 흥행돌풍을 일으켰던 '연애의 목적'은 남우주연상 후보 박해일을 비롯해 4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그때 그 사람들'은 10ㆍ26이라는 역사적 사건을 다뤄 개봉 당시 많은 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작품으로, 최우수 감독상 등 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스포츠조선 김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