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란서생' 음란한 본색 드러낸 포스터 공개

한석규, 이범수, 김민정 주연이 영화 '음란서생'이 포스터를 공개했다. 조선시대 사대부 명문가 양반이 우연히 음란소설 창작에 빠져들면서 벌어지는 코미디를 담는 영화 '음란서생'은 포스터에 음란 소설의 1인자가 된 당대 최고 가문의 두 양반과 왕실의 여인, 세 사람이 화려하고 격식 있는 의관을 갖춘채 등장한다. 블랙, 레드, 화이트의 색깔 대비가 두드러진 오형근 작가의 무게감이 느껴지는 첫번째 포스터는 한석규, 이범수, 김민정 세 주연 배우의 카리스마 넘치는 표정이 강조되었다. 특히 배우들이 손에 들고 있는 음란한 그림이 그려진 서책, 부채, 거울의 화려한 소품들은 '점잖은 양반들의 유쾌한 음란 센세이션'이라는 영화의 컨셉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두 번째 포스터 역시 구멍으로 세 주인공들을 훔쳐보는 듯한 원형 프레임 구조에 '어찌..상상이나 했겠소?'라는 도발적인 카피와 김민정의 '붉은 나비 문신'은 도발적이고 현대적인 캐릭터를 한껏 돋보이게 하고 있다. 한석규(윤서 역)와 이범수(광헌 역)에게 영감을 주기도 하지만 그들의 운명을 쥐고 있는 캐릭터로 분할 김민정(정빈 역)은 요염한 기운을 풍기며 매혹적인 포스터를 완성시켰다. '음란서생'은 현재 65% 촬영이 진행된 상태로 내년 1월 말 개봉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