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조상기의 부상투혼이 화제다. 영화 '구세주'(감독 김정우, 제작 익영필름)에서 주인공 정환(최성국)의 친구인 칠구 역을 맡은 조상기가 최근 엄지발가락이 부러진 채로 3시간이나 촬영을 강행했던 사실이 알려진 것.
조상기는 경기도 안산의 폐공장에서 진행된 액션신 촬영 도중 바닥턱에 걸려 왼쪽 엄지발가락이 부러지는 사고를 당했다.
그러나 조상기는 아랑곳 하지 않고 3시간이나 촬영을 강행했고, 오케이 사인이 떨어지고 나서야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실려갔다.
병원에서는 5주 이상 깁스를 하고 있어야 한다고 진단했지만, 조상기는 이후 계속된 액션신, 노래 부르는 신 등에서도 변함없이 활기찬 모습을 보이며 현장 분위기를 주도했다.
'구세주'는 여검사의 바람둥이 남편 길들이기를 그린 코믹영화로 현재 50% 정도 촬영이 진행됐으며, 내년 2월 개봉할 예정이다.
(스포츠조선 김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