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을 잡아라.'
2006학년도 수능일인 23일을 전후해서 개봉하는 영화들의 톡톡튀는 마케팅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동안 시험 준비로 분주했던 수험생들은 이날 만큼은 홀가분하게 영화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8일 개봉한 '무영검'(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은 무영검 수능 시험지(사진)를 특수 제작했다.
수능 시험지의 형식에 맞춰 '무영검 탐구영역'이라는 제목으로 영화의 내용을 소개했다.
이미 서울 지역 20여개 고교에 배포해 큰 호응을 얻었다. 온라인에서도 볼 수 있으며, 다 푼 시험지는 응모권과 함께 엽서에 붙여 영화사에 보내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탈 수 있다.
23일 개봉하는 '광식이 동생 광태'(제작 MK픽처스)는 12월 5일 눈이 내리면 23일부터 12월 4일까지의 관객 중 추첨을 통해 푸짐한 경품을 준다. 1등에겐 광태의 여자친구 경재가 탄 소형 승용차가 제공된다.
같은 날 개봉하는 '나의 결혼 원정기'(제작 튜브픽쳐스)도 수능 이벤트를 연다.
엠파스 영화이벤트 홈페이지(http://movieevent.empas.com)에 접속해 나만의 입시 전략을 공개하면 추첨을 통해 예매권을 준다.
(스포츠조선 김인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