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곽경택 감독, 녹음 작업중 계단서 굴러 부상

영화 '태풍'의 곽경택 감독<사진>이 불의의 사고로 크게 다쳤다. 개봉을 앞두고 후반 작업에 한창이던 곽 감독이 21일 작업실 계단에서 굴러 이마가 찢어지는 큰 부상을 했다. 이 사고로 인근 병원에 옮겨져 이마를 30바늘 꿰맸으며, 후속 처치를 받은 후 은 후 집으로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달 5일 시사회와 15일 개봉을 앞두고 곽 감독을 비롯한 '태풍' 제작진은 녹음과 사운드 믹싱 등 막바지 후반 작업에 매달리고 있었다. 제작사 측은 "후반 작업 중에 감독님이 계단에서 발을 헛디뎌 사고가 일어났다. 하지만 이미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오늘도 정상적으로 일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영화 개봉 등의 일정에는 전혀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양 액션물 '태풍'은 올 하반기 가장 기대되는 화제작 가운데 하나. 장동건, 이정재 등 최고의 톱스타와 '친구'의 곽경택 감독이 뭉쳐 일찌감치 기대를 모았다. (스포츠조선 김인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