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 청룡영화상] '스타탄생'의 관문

청룡영화상은 '스타탄생'의 관문으로 정평이 나 있다. 역대 수상자들은 모두 청룡영화상 수상을 계기로 국내를 넘어 세계로 뻗어가는 스타 중의 스타로 발돋움했다. 자타공인의 연기파 배우 최민식은 2001년 '파이란'으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면서 '무관'의 설움을 날렸다. 이어 2003년 '올드보이'로 다시 한번 청룡과 인연을 맺으면서, 세계적인 스타로 우뚝 섰다. 한류스타 배용준은 스크린 데뷔작인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로 2003년 신인 남우상을 수상하면서 '욘사마' 열풍에 불을 지폈다. 지난해 배용준이 참석한 핸드프린팅 행사에는 수백명의 일본팬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지난해 청룡의 히어로 장동건은 남우주연상 수상으로 '충무로 섭외 1순위'로 거듭났다. 12월에 개봉될 두 편의 화제작 '태풍'과 '무극'에서 모두 주인공을 맡아 최고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여우주연상에 빛나는 이나영도 이후 CF로 연쇄 홈런을 날렸다. 최근엔 새 영화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으로 1년만의 스크린 컴백을 준비하고 있다. 이밖에 신인상을 수상한 재희와 수애도 각각 스크린과 TV, CF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청룡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스포츠조선 김인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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