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 청룡영화상] 장동건-신현준 등 일정바꿔 참가

별들이 몰려온다. 국내 최고, 최대의 영화인들의 축제인 청룡영화상 시상식을 빛내기 위해 스타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모두들 국내외 다양한 시상식의 러브콜을 집중적으로 받고 있는 톱스타들이지만, 오로지 청룡을 위해 나들이를 결심했다. 시상식이 열리는 29일 오후 8시 충무로의 카메라는 정지한다. 신현준 김수미 탁재훈 등 '가문의 위기2'의 대박 배우들이 총출동하는 기대작 '맨발의 기봉씨'팀은 이날 촬영까지도 연기하고 시상식장으로 달려온다. 내년 설날 개봉을 목표로 막판 촬영에 여념이 없는 이들은 청룡에 빛을 더하기 위해 부산 촬영 일정까지도 취소하는 열의를 보였다. 역시 부산에서 촬영을 하고 있는 '사생결단'팀도 마찬가지. 황정민과 류승범은 29일 카메라를 세우고 서울 여의도로 달려오기로 했다. '무극'의 프로모션 때문에 12월 한 달을 거의 해외에서 보내야하는 장동건은 청룡 관련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매니저들을 '혹사'시켜야했다. 도저히 '답'이 안나오는 스케줄을 짜내도록 해야했던 것. 미국에서 화보 촬영을 끝내고 돌아오자마자 21일 청룡 핸드프린팅 행사에 참석한 장동건은 바로 다음날 CF 촬영 때문에 이탈리아행 비행기를 탔다. 그리고 27일 귀국, 시상식에 참석할 에정. 이외에도 출국 일정을 뒤로 미루거나 귀국 일정을 앞당긴 스타들까지 청룡을 화려하게 빛낼 사연은 가지각색. 김정은 손예진 전도연 이영애 손예진 등 내로라하는 톱스타들도 빡빡한 스케줄을 조정해가면서 여의도로 달려온다. (스포츠조선 전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