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상] ‘너는 내 운명’의 박진표 감독, 감독상 수상

진솔한 남녀감의 사랑을 보여준 영화 '너는 내 운명'의 박진표 감독이 감독상을 수상했다. 영화 '너는 내 운명'은 순수한 시골 총각과 시골까지 흘러들어온 다방 종업원과의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박진표 감독은 영화 속에서 현란한 스타일도, 강한 자극도 없이 감정을 차분히 쌓아올려 마지막 장면에서 뭉클한 감동 속으로 관객들을 끌어들였다. 몇년전 '에이즈 여성, 성관계 복수극'이라는 식의 제목을 달고 알려졌던 한 여자의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는 영화다. 2002년 영화 '죽어도 좋아'로 데뷔했던 박진표 감독은 "누구라고 밝힐 수는 없지만, 실제 이야기를 밝히도록 해준 그분들께 영광을 돌린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제26회 청룡영화상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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