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탤런트로서 이례적으로 인기상을 받은 김수미는 "다른 상보다 인기상은 앞으로 CF도 많이 들어올 것이라 기분이 좋다. 내로라하는 후배들과 함께 투표를 통해 인기상이 됐다니 너무 기쁘다"며 감격해했다. 또 연기파 배우와 인기 배우 중 어느 게 더 좋냐는 질문에는 "연기하면서 인기얻으려고 한 적은 없다"며 대답,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세이 미야케의 검정 드레스에 붉은색 머플러로 머리부터 목까지 두른 김수미는 "그냥 스카픈데 너무 스타일이 밋밋한 거 같아 힘을 줬다"며 '나이답지 않은' 젊은 감각을 자랑했다.
○…'역시 블랙이 대세.' 올시즌 트렌드인 검정색이 시상식장에서도 대세를 이뤘다. 청룡영화상의 진행을 맡은 김혜수를 비롯해 이기용, 이미숙, 하지원 등 대부분의 여배우들이 검은색 드레스를 입었다.
○…"나도 다음엔 영화에 출연할래요."
혼혈스타 데니스 오도 청룡영화상에 참석, 각 부문의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MBC 월화드라마 '달콤한 스파이'로 데뷔해 열연을 펼치고 있는 데니스 오는 이날 포멀한 검은 수트 차림으로 레드 카펫을 밟으며 많은 취재진의 집중적인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스포츠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