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경-에릭 주연 '6월의 일기' 학생단체관람 발길

신은경-에릭 주연의 영화 '6월의 일기'에 학생 단체 관람이 이어지고 있다. 연쇄 살인을 주 소재로 하는 스릴러 영화로는 이례적인 현상이지만, '6월의 일기'가 담고 있는 학교 폭력 문제와 관련된 메시지가 알려지면서 일선 학교들의 단체 관람 발길과 요청이 계속되고 있다. 더구나 청소년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그룹 신화의 에릭이 남자 주인공인 신참 형사 동욱 역으로 출연하고 있기 때문에 학교 측은 이래저래 현장 학습의 일환으로 영화 관람을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화의 사회적 메시지와 관련, 연출자 임경수 감독은 상복까지 터졌다. 청소년폭력예방재단은 "청소년들이 쉽고 재밌게 보면서 그들의 문제를 돌아보게 하는 영 화를 만들어 줬다"며 6일 오후 2시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임 감독에게 감사패를 수여한다. '6월의 일기'는 미리 쓰인 일기를 통해 예고되는 연쇄 살인 사건의 미스터리를 추적해 가는 영화로, 지난 1일 개봉됐다. (스포츠조선 신남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