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영화대상 레드카펫 패션 이모저모

○…역시 여배우들의 레드카펫 세리머니가 영화팬들을 흥분시켰다. `말아톤'의 김미숙은 평소보다 과감한 의상으로 영화팬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고두심과 김수미는 각각 와인색 개량 한복과 호랑이 무늬 숄로 멋을 내 박수를 받았다. 현영은 디자이너 앙드레 김이 디자인한 클레오파트라 컨셉트의 드레스로 한층 빼어난 섹시미를 과시했다. ○…남자배우들의 과감한 패션이 여배우들의 그것을 능가했다. 신인남우상을 수상한 박건형은 영하의 날씨에도 아랑곳 없이 맨살에 재킷만 걸친 파격적인 패션으로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강동원은 검정색 수트에 발목까지 늘어뜨린 흰색 털목도리로 포인트를 줬다. 강동원은 "날씨가 추워서 목도리를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단순하면서도 강렬한 패션을 선보였다. 또 재희는 해군 제복 스타일의 흰색 정장에 안경까지 하얀색 맞춰 입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가슴에 보라색 꽃으로 포인트를 준 최성국은 "평소 동네 슈퍼마켓에 갈 때도 이러고 다닌다"며 좌중을 웃겼다.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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