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태풍' 시사회...박진감 넘치는 화면 관객 압도

"그동안의 결정체를 만들어보자는 느낌으로 연기했다." 하반기 기대작 '태풍'(감독 곽경택, 제작 진인사필름)이 5일 서울 한강로 CGV용산에서 열린 시사회를 통해 베일에 가려졌던 모습을 드러냈다. 충무로 최고의 매력남 장동건과 이정재, 그리고 '친구'를 연출했던 곽경택 감독이 만니 빚어낸 '태풍'은 기대 만큼이나 감동적인 이야기와 박진감 넘치는 화면으로 관객들을 압도했다. 장동건은 "그동안 우연히 비극적이고 남성성이 강한 역할만 맡아왔는데 이번엔 그런 인물들과 다르다기 보다는 하나로 집합시켜 놓은 것 같은 인물로 표현하고 싶었다"면서 "아쉬운 점이 눈에 띄지만 관객들에게 좋은 영화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곽경택 감독은 "제작비 압박으로 스케일이 줄어든 도입부와 자동차 추격신이 좀 아쉬움으로 남는다. 우리도 할리우드처럼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혼신의 힘을 다해준 배우들에게 감사한다. 좋은 결과를 확신한다"고 밝혔다. '태풍'은 12월 14일 개봉될 예정이다. (스포츠조선 김인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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