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건, "2년간 쉴 시간도 없었는데 웬 성형"

영화배우 장동건이 자신을 둘러싼 '턱 성형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장동건은 최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팬들 사이에 턱 성형 논란이 일고 있는 사실을 아느냐'는 질문에 "영화 '태풍' 때문에 체중을 많이 감량한 후부터 그런 소문이 도는 걸로 알고 있는데, 정말 사실이 아니다"며 웃음을 지어 보였다. 장동건은 결백(?)의 근거로 지난 2년간의 행적을 예로 들며 팬들의 논란에 스스로 마침표를 찍었다. '태극기 휘날리며' 이후 작품이 없던 2년간의 공백기 때문에 의혹을 가지는 팬들이 있는데, 영화 '태풍'과 '무극' 촬영 때문에 쉴 시간조차 없었다는 것. "턱 수술을 하면 회복기를 포함해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하더라구요. 가끔 집에서 자는 게 어색할 정도로 바빴는데 수술하고 누워있을 시간이 어디 있었겠어요. 이만하면 해명이 되겠죠?" 한편, 장동건은 14일 개봉한 '태풍'(감독 곽경택, 제작 진인사필름)에 이어 내년 설 국내 개봉을 앞둔 판타지 대작 '무극'(감독 첸 카이거)의 홍보를 위해 '동남아 순회공연'을 펼치고 있다. 지난 10일부터 23일까지 중국 베이징을 시작으로, 홍콩, 싱가포르, 대만, 태국 등 5개국 8개 도시 투어를 진행하며, 월드스타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는 것. '무극'은 장백지, 사나다 히로유키 등 아시아 각국을 대표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해 '아시아판 반지의 제왕'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스포츠조선 김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