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 주연 '백만장자의 첫사랑', 내년 2월 개봉

현빈이 처음 주연을 맡아 화제가 됐던 영화 '백만장자의 첫사랑'(감독 김태균, 제작 보람영화사)이 지난 12일 크랭크업했다. 마지막 촬영은 서울의 모 클럽에서 주민등록증 발급과 함께 곧 백만장자가 될 재경(현빈)을 축하하는 파티 장면으로 이뤄졌다. 밤 12시까지 계속된 촬영에도 불구하고 '마지막'이라는 기대감 탓인지 현장은 내내 화기애애하고 유쾌한 분위기를 유지했다. 특히 '늑대의 유혹'으로 김 감독과 인연이 있는 강동원이 응원차 촬영장을 깜짝 방문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현빈은 "두 달여 동안 힘들게 촬영했지만, 같이 작업했던 모든 분들을 잊을 수 없을 것 같다"며 "꼭 다시 모여 쫑파티를 한 번 더 했으면 바랄 게 없다"고 말했다. 유산상속을 위해 시골학교로 내려간 재벌소년이 빠져든 예기치 못한 사랑을 그린 '백만장자의 첫사랑'은 후반 작업을 거쳐 내년 2월 개봉될 예정이다. (스포츠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