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부터 특이했던 영화 '대학로에서 매춘하다가 토막살해당한 여고생 아직 대학로에 있다'로 해외 영화제에서 호평을 얻었던 남기웅 감독의 신작 '삼거리 무스탕 소년의 최후'(제작 디지가온)가 일본 유바리 국제판타스틱영화제 영 판타스틱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이번이 17회째인 유바리 영화제는 매년 2월 일본 홋카이도 유바리시에서 열리는 영화제로 주로 젊고 실험적인 장르영화를 선보인다.
'삼거리 무스탕 소년의 최후'는 복수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소중한 것을 잃어가는 한 소년의 절망감과 고뇌를 담은 작품. 디지털 방식으로 제작됐으며 블랙 코미디와 액션, SF 등 혼합된 장르 형식으로 담았다. 국내 개봉은 내년 1월로 예정돼 있다.
(스포츠조선 김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