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 5번기 3대 1
고근태(18) 三단이 대망의 첫 타이틀을 목에 걸었다. 고근태는 19일 한국기원서 열린 제10기 천원전 결승 5번기 제4국서 박정근(19) 초단에게 158수 만에 백 불계승, 3대1의 스코어로 천원에 올랐다. 고근태는 이로써 이세돌 박영훈 송태곤 최철한이 거쳐간 ‘출세 등용문’에 당당히 입성하며 내년도 각종 국제대회 출전 기회도 크게 늘어나게 됐다.
지방 연구생 출신으로 최연소 아마국수를 지내기도 했던 고근태는 이번 대회서 이세돌 조훈현 안조영 등 강자들을 연파하며 결승에 올랐었다. 지난 달 강동윤과의 신예 10걸전서 패해 준우승했던 한도 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