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경구-조한선 주연 '열혈남아' 크랭크인

설경구-조한선 주연의 영화 '열혈남아'(감독 이정범, 제작 싸이더스FNH)가 최근 충남 강경에서 본격적인 촬영을 시작했다.　이날 촬영은 조폭 재문(설경구)이 절친한 형의 죽음을 복수하기 위해 신참 조직원 치국(조한선)과 함께 전남 벌교의 한 식당에 들어서는 장면. 이 식당은 복수 대상자의 어머니인 점심(나문희)이 운영하는 곳으로, 영화 속 세 주인공의 만남과 인연이 본격적으로 전개된다.　설경구 조한선 나문희 등은 눈빛과 표정 연기 만으로도 팽팽한 긴장감이 감도는 분위기를 연출하는 등 연기파다운 관록을 과시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렸다.　'열혈남아'는 복수 대상자의 어머니에게 애틋한 모정을 느끼면서 갈등을 겪게 되는 재문의 이야기를 다루며, 내년 여름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포츠조선 신남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