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본 영화계 - 무려 1억4000만명 극장 찾아
입력 : 2005.12.22 17:06 | 수정 : 2005.12.22 17:06
수치로 본 2005년 한국 영화는 올해도 화려하다. 무려 1억4000만명(연인원)이 극장을 다녀가 1인당 영화관람 횟수가 평균 5회에 달했다. 800만명을 넘긴 ‘웰컴 투 동막골’을 필두로 7편의 한국영화가 3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모았다. 극장 관객은 96년 이후 9년 연속 증가세다.
외화 최고의 흥행작은 354만명의 전국 관객을 모은 ‘Mr & Mrs. 스미스’(표). 한국영화 점유율은 59.1%로 3년 연속 50%를 넘었다. 영화평론가 김영진씨는 ‘친절한 금자씨’ ‘그때 그 사람들’ ‘달콤한 인생’ ‘주먹이 운다’ ‘남극 일기’ ‘형사’ 등을 예로 들면서 “재능 있는 감독들이 이야기보다는 이미지로 승부했던 한 해”로 정리했고, 심영섭씨는 “한국형 블록버스터의 기세가 한 풀 꺾이면서 오히려 신인감독들이 약진했던 2005년”이라면서 “또 ‘친절한 금자씨’ ‘오로라 공주’ ‘사랑해 말순씨’ 등 여자 배우들을 원톱으로 내세운 영화가 많아졌다”고 말했다.
외화 최고의 흥행작은 354만명의 전국 관객을 모은 ‘Mr & Mrs. 스미스’(표). 한국영화 점유율은 59.1%로 3년 연속 50%를 넘었다. 영화평론가 김영진씨는 ‘친절한 금자씨’ ‘그때 그 사람들’ ‘달콤한 인생’ ‘주먹이 운다’ ‘남극 일기’ ‘형사’ 등을 예로 들면서 “재능 있는 감독들이 이야기보다는 이미지로 승부했던 한 해”로 정리했고, 심영섭씨는 “한국형 블록버스터의 기세가 한 풀 꺾이면서 오히려 신인감독들이 약진했던 2005년”이라면서 “또 ‘친절한 금자씨’ ‘오로라 공주’ ‘사랑해 말순씨’ 등 여자 배우들을 원톱으로 내세운 영화가 많아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