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연 “난 루이 잡았소”

“여류국수는 내 땅이다!”
조혜연(20) 六단이 라이벌 루이나이웨이(芮乃偉·41) 九단을 따돌리고 제11기 여류국수전 승자조서 우승, 최종 결승 3번기 진출권을 따냈다.
26일 한국기원서 벌어진 승자 결승서 조혜연은 착실한 실리 작전 후 백의 세력을 멋지게 허물며 173수 만에 흑 불계승했다.
이로써 3년 전 루이로부터 타이틀을 탈취했던 조혜연은 여류국수 3연패(連覇)에 바짝 다가서는 데 성공했다. 루이와의 역대 전적도 최근 3연승에 힘입어 11승15패로 바짝 좁혔다. 반면 루이 九단은 패자조로 전락, 박지은 대 윤영선 전 승자와의 패자 결승을 통해 마지막 기회를 노리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