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움의 기술' 재희, "날아오는 주먹도 보인다"

"하도 많이 맞아서 이제는 주먹이 보인다." '실용액션무비'라는 특이한 타이틀로 주목을 받았던 영화 '싸움의 기술'(감독 신한솔, 제작 코리아엔터테인먼트)이 27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시사회를 갖고 첫 선을 보였다. 극중 부실 고등학생 병태 역을 맡은 재희는 "극중 맞는 신에서는 정말 맞았다. 실제로 맞은 양은 영화 속에서 보여지는 것의 50배 정도는 될 것"이라며 "이제는 정말 주먹 날아오는 것이 보이는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하지만 "실제로는 시비가 붙어도 맞지는 않을 정도"라며 자신의 실제 실력을 공개하기도 했다. 백윤식 역시 극중 싸움의 고수 답게 "옛날 이야기가 되긴 했지만 청소년기엔 의협심에 불타서 생긴 에피소드도 여럿 있다"며 "아직 누구에게 맞아본 적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은 폭력적이라고 지적됐던 4장면이 포함된 '18세 등급'의 필름이 공개됐는데, 전체적으로 학원폭력의 묘사가 너무 상세하다는 평이어서 향후 등급 논란이 불거질 여지는 남겨두게 됐다. '싸움의 기술'은 다음달 5일 개봉 예정이다. (스포츠조선=김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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