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화제] 007 '본드 걸' 구인난 수난 시대(?)

외신에 따르면 제작진은 현재 제시카 심슨과 제시카 알바에게 눈독을 들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가수 출신인 제시카 심슨은 섹시한 스타일과 분위기는 배역에 어울리지만, 얼마나 연기력이 얼마나 뒷받침이 될 수 있을 지가 미지수. 반면, 제시카 알바는 당초 배역을 거절했던 의사를 철회하고 다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제작진에게 '전화위복'의 기대감을 부풀리고 있다. 산고를 겪고 있는 007 새 시리즈 '카지노 로열'은 사랑하는 여인의 죽음으로 첩보원 생활에 염증을 내고 은퇴한 제임스 본드가 세계가 위기에 빠지자 복귀해 악을 물리치고 후진을 양성한다는 존 휴스턴 감독의 동명의 영화를 리메이크하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제임스 본드 역에는 이미 영국배우 다니엘 크레이크가 낙점됐다. (스포츠조선 신남수 기자)

'본드 걸'의 수난 시대(?)가 계속되고 있다. 이달 초 아카데미상 수상자인 연기파 배우 샤를리즈 테론이 007 새 시리즈인 '카지노 로열(Casino Royal)'에서 본드에 대항하는 러시아 첩보원 역할에 캐스팅됐다는 소식이 전해져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으나, 테론이 최근 최종적으로 배역을 거절했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다시 한 번 인선 작업이 오리무중에 빠졌다. 다소 지명도가 떨어지는 여배우들도 007 시리즈의 '본드걸'로 출연한 이후 일약 스타덤에 올랐던 과거와 비교하면 격세지감을 느끼게 하는 상황. '본드 걸' 배역은 최근 섹시 아이콘으로 급상승하고 있는 제시카 알바에게 거절을 당한 이후, 올해 '아일랜드'로 국내에서도 인기를 끌었던 스칼렛 요한슨에 이어 섹시스타 안젤리나 졸리에게도 퇴짜를 맞았다. 다행히 테론이 배역을 맡겠다고 나서 영화가 당초 계획대로 출범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테론의 변심으로 내년 1월부터 시작되는 체코 프라하의 일정 소화가 불투명해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