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작 기상도] '올리버 트위스트' 외 1편

◆ 올리버 트위스트(2005, 12세) 감독: 로만 폴란스키/ 출연: 벤 킹슬리(페이긴), 바니 클라크(올리버 트위스트) ☞고아로 어린 나이에 강제노역을 하던 올리버는 밥을 더 달라고 하다가 노역소에서마저 문제아로 찍히고 장의사로 넘겨진다. 장의사 사무실에서 조금은 안정되게 사는 것 같았지만 이내 장의사집 아들과의 말다툼으로 도망을 가게 된다. 무작정 도망 나온 올리버는 런던에서 소매치기 다저를 만난다. 연말을 어렵게 보내는 이웃에 대해 한번쯤 생각해 보며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영화. 지금까지 수많은 리메이크가 나온 작품이다 보니 신선함이 떨어지는 건 사실.

◆ 죽여주는 여자(2003, 18세) 감독: 라몬 데 에스파냐/ 출연: 잉그리드 루비오(마리벨), 알베르토 산 후안(마놀로) ☞평범한 삶을 싫어하는 너무나 관능적인 여자 마리벨은 몰래 매춘을 하며 지내던 중 어머니에 의해 동네 빵집 점원으로 일을 하게 된다. 부인과 사별후 위성방송에서 나오는 에로 프로그램을 보며 욕정에 몸부림치던 빵집 주인 네스토는 마리벨에 푹 빠져든다. 제목은 그래도 끈적끈적하면서도 웃음을 자아내는 블랙코미디 영화. 스페인 스타일의 끈적끈적한 유머가 먹힐지는 미지수. (스포츠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