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영화 화제작 두 편이 최근 나란히 영상물등급위원회(이상 영등위)로부터 18세 관람가 이상 등급 판정을 받았다.
권상우-유지태 주연의 '야수'(감독 김성수, 제작 팝콘필름)와 이성재-최민수 주연의 '홀리데이'(감독 양윤호, 제작 현진씨네마))가 바로 대상작들.
영등위 측은 "'야수'와 '홀리데이' 모두 폭력신이 난무하고 유혈이 낭자한 장면들이 많아 청소년이 관람하기에 부적합하다"고 이유를 밝혔다.
두 영화 모두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신청한 상황에서 18세 이상 관람가를 받자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야수' 측은 "회의를 통해 재심의 여부를 신청하겠다"고 밝혔으며, '홀리데이' 측은 "18세 판정이 나올 것으로 예상은 했다. 재심의 여부는 내부 회의를 거쳐 최종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스포츠조선 신남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