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햅스 러브' 주연 금성무와 주신 '키스신' 열연

진가신 감독의 뮤지컬 영화 '퍼햅스 러브'의 주연 금성무와 주신이 극중에서 '키스신' 열연을 펼쳤다. 가장 격정적인 키스는 10년 전 버림받은 남자 지엔(금성무 분)이 야망을 위해 떠난 여인 손나(주신 분)을 만나 수영장에서 벌이는 갑작스러운 키스신. 아픈 사랑의 기억으로 불면증에 시달리던 배우 지엔이 영화배우로 성공한 손나와 함께 수영장에서 우연히 만난다. 지엔은 손나에게 갑작스런 키스를 하고 그녀를 남겨둔 채 홀연히 사라진다. 극중 배역에 몰입한 배우 금성무의 아이디어에서 나온 이 키스신은 손나에 대한 지엔의 분노와 사랑을 표출하는 장면이다.

또한 가장 아름담고도 슬픈 키스는 10년전 그들이 만났던 베이징으로 돌아가서 설원에서 펼치는 키스신이다. 두 주인공은 과거의 사랑했던 장소로 돌아간다. 그러나 지엔은 자신을 떠났던 손나와 똑같은 방식으로 그녀를 홀로 남겨둔채 떠난다. 그러나 그 당시의 상처를 떠올리며 다시 그녀에게 돌아간다. 그리고 10년 전의 자신의 아픔을 느끼는 손나에게 아픔의 키스를 나눈다. 영화 '퍼햅스 러브'의 수영장과 설원 등에서 펼쳐지는 주인공들의 키스신은 극 중 남녀의 복수와 질투의 감정을 표출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첨밀밀'을 연출했던 진가신 감독은 '퍼햅스 러브'를 통해 주인공들의 가슴 저린 사랑의 아픔과 환희를 황홀한 무대와 노래로 전달하고 있다. 1월 5일 국내 개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