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포토] 송윤아의 엽기발랄 표정시리즈

그녀의 표정이 심상찮다. 카메라 앞에 서면 그저 다소곳이 웃을 줄만 아는 여느 연예인들과 송윤아는 달랐다. 변화무쌍하게 변하는 그녀의 표정을 한번 감상해보자.

지난 2일 서울극장에서는 영화 '사랑을 놓치다'의 시사회와 기자회견이 있었다. 송윤아는 이 영화에서 여주인공인 연수로 나오며 설경구와 호흡을 맞췄다. 새침하면서도 살짝 미소를 머금은 모습이다. 여기까지는 평범한데,

무대인사부터 송윤아의 독특한 표정이 시작되는데 설경구가 무슨 말을 했길래 송윤아는 순간적으로 저런 표정을 지었을까? 궁금한 대목이 아닐 수 없다. (혹시 재채기가 나와서?)

이번에는 뒤로 넘어가며 웃고 있다.

극중 연수의 모습을 떠올리게 하는 표정이다. 사랑을 하면서도 결코 말하지 못하는... 그러나,

설경구와 함께한 포토타임에서 설경구가 먼저 팔짱을 끼자 송윤아가 다시 웃음을 터트린다. 가식적인 웃음이 아닌 그냥 말그대로 '터져나오는' 함박웃음이다.

"뭘 그리 놀라시나" 이번에 옆에 서있던 이기우를 바라보며 "화들짝."

이젠 여유로운 미소로 유종의 미를 거두는 듯 싶었는데,

취재진의 카메라를 향해 송윤아는 반달같은 눈을 더 크게 뜬다. "이보다 더 눈이 클 순 없을 걸요"라고 말하는 듯.

그 다양한 표정들을 지나서 우리 앞에선 그녀의 모습이 더 아름답다. 이렇게 해서 송윤아의 표정시리즈는 유종의 미를 거두며 막을 내렸다. (스포츠조선 정재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