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홀리데이'(감독 양윤호, 제작 현진씨네마)의 청와대 시사가 추진되고 있어 관심을 끈다.
지난 1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시사를 주관했던 열린우리당 김종률 의원은 "노무 현 대통령도 국민경제 활성화와 양극화 현상 해소를 올 국정 최우선 과제로 생각하고 있 는 만큼 이 영화를 청와대에서 시사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청와대 시사를 추진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김 의원은 이어 "이 사건을 기억하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영화를 보고 느낀 게 많았다"며 "우리 사회의 양극화 현상에 경종을 울리는 사건이기 때문에 꼭 필요한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감상평을 덧붙였다.
또 대통령 특별보좌관을 맡고 있는 김혁규 의원은 "영화계가 우리(정치인)를 대신해 용기 있는 행동을 했다. 우리도 '유전무죄 무전유죄' 없는 세상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벌써부터 범죄자 미화 논란 등을 일으키며 뉴스메이커로 부각되고 있는 '홀리데이'는 오는 19일 개봉될 예정이다.
(스포츠조선 김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