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영화, 종교 영화 아닙니다."
최성국이 영화 '구세주'(감독 김정우, 제작 익영영화-씨와이필름)의 이름에 얽힌 해프닝을 공개했다.
'구세주' 팀은 최성국이 사비를 털어 제작한, '구세주'란 세 글자가 등 뒤에 큼지막하게 새 겨진 점퍼를 입고 촬영을 했는데, 현장을 지나던 동네 주민들이 종교 영화로 오해하고 종 종 문의를 해온 것.
최성국은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우리 영화는 절대 종교 영화가 아니다"며 "제가 극중에서 신이씨를 우연히 구해주고, 신이씨는 정신 못 차리는 저와 결혼해 주기 때문에 인생의 구 세주라는 의미에서 붙인 제목"이라고 밝혔다.
최성국은 "우리가 제목을 찾기 위해 상금까지 걸었는데, '구세주'를 대체할 더 좋은 제목 은 없더라"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최성국은 16일 오후 서울 삼성동 라마다서울 호텔에서 열린 '결혼식 피로연' 형식의 이색 제작보고회에서 특유의 현란한 입담을 과시하며 여러 차례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구세주'는 서울지검 강력부 여검사 고은주(신이)가 날라리 킹카 임정환(최성국)과 결혼하 겠다고 마음 먹으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리는 코미디 영화로, 오는 2월 16일 개봉된다.
(스포츠조선 신남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