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 리더 강추 영화] '투사부일체', '홀리데이' 제치고 1위

예상대로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지만, 최후의 미소를 지은 건 '투사부 일체'(감독 김동원, 제작 시네마제니스ㆍ사진)였다. '투사부 일체'는 20일을 전후해 개봉되는 작품들을 대상으로 스포츠조선 독자들의 추천엽서를 받은 결과 534표를 얻어 SC리더(SportsChosun Leader)들이 가장 보고 싶어하는 영화에 뽑혔다. '투사부 일체'가 비록 1위는 차지했지만, 이성재-최민수 주연의 영화 '홀리데이'(감독 양윤호, 제작 현진씨네마)의 기세도 매서웠다. 초반 투표에서 오히려 '투사부 일체'를 능가했던 '홀리데이'는 비록 막판에 고배를 마셨지만, 520표를 얻어 2위에 올랐다. 영화 전 인지도 조사도에서는 1988년 발생한 '지강헌 사건'을 모티브로 삼은 영화 특성상 다른 작품들을 제치고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밖에 두 새끼 호랑이의 귀여운 모습을 담고 있는 영화 '투 브라더스'는 194표로 3위, 양조위-서기 주연의 홍콩 영화 '서울 공략'은 177표로 4위에 그쳤다. '투사부 일체'는 고교 졸업장을 받아오라는 두목(김상중)의 지시에 따라 학교에 입학한 조폭 행동대장 계두식(정준호)의 우여곡절 많은 학교 적응 과정과 사학 비리 척결을 그린 '두사부 일체'의 속편. 전편에 이어 두식이 윤리 과목 교생으로 발령나간 학교의 비리에 맞서는 모습을 그리고 있으며, 정준호 김상중 정웅인 정운택 등 주요 등장인물들이 고스란히 릴레이 출연하고 있다. 영화팬들은 "전편의 배우들이 그대로 뭉쳤다니 더욱 기대가 크다" "다시 한 번 웃음과 감동이 함께 있는 작품이 나왔을 것 같은 예감이 든다"며 '투사부 일체'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표시했다. '투사부 일체'는 19일 전국 350개 스크린에서 상영된다. ★이번 주를 끝으로 'SC리더 강추' 코너의 막을 내립니다. 그동안 보내주신 독자들의 열렬한 성원에 감사드리오며, 더욱 참신한 아이디어와 기획으로 무장한 새로운 코너를 조만간 선보일 것을 약속드립니다.　 (스포츠조선 신남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