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명, '강적'서 신예 유인영과 베드신

신세대 스타 천정명(26)이 본격적인 베드신 연기에 도전한다. 영화 '강적'에서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복역하다가 탈옥해 인질극을 벌이는 전직 조폭 이수현 역으로 출연 중인 천정명은 영화 막바지 경찰의 추격으로 궁지에 몰리자 자신을 돌봐주던 연인 미래와 애절한 사랑을 나누는 장면에서 탄탄한 몸매를 공개할 예정이다. 천정명의 상대역으로는 각종 CF 출연으로 주가가 급상승 중인 신예 유인영이 나선다.

23, 24일 이틀간 부산의 한 호텔에서 진행될 베드신에 대해 영화사는 "감독과 배우들이 베드신을 찍는다는 것에만 합의를 했기 때문에, 구체적인 수위는 촬영이 시작돼야 안다"며 "노출 자체보다는 쫓기고 있는 두 연인의 절박한 심정을 드러내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천정명이 베드신 연기에 나서는 건 드라마 '패션 70's'에 이어 두 번째. 하지만 '패션 70's'의 경우 살짝 분위기만 잡는 수준의 촬영이었던 터라, 이번이 사실상 첫 번째 베드신 연기나 마찬가지다. 이 때문에 천정명은 22일 촬영이 늦게까지 진행됐음에도 일부러 식사를 거르는 등 베드신에 대한 부담감과 긴장감을 드러내며 촬영 준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천정명은 오는 2월 초까지 '강적' 촬영을 마친 뒤, 3월 초부터 드라마 '굿바이 솔로' 촬영에 합류한다. (스포츠조선 부산=신남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