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셀 크로-니콜 키드먼, 루어만 감독 작품서 첫 호흡

호주 출신인 러셀 크로와 니콜 키드먼이 처음으로 같은 영화에서 남녀 주연을 맡는다. 할리우드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물랑루즈'의 바즈 루어만 감독이 6월 호주에서 차기작 촬영을 개시하면 서로 상대역을 맡아 공연한다. 아카데미상 남녀 주연상 수상자인 크로와 키드먼은 지난해 영화 '유카립티스'에 함께 출연하기로 했으나 촬영이 무산됐다. 크로는 "영화는 1930년대와 40년대를 무대로 한다. 내가 현재 알려줄 수 있는 것은 로맨스 영화이고, 승마 장면들이 있고 니콜과의 뜨거운 장면들이 있다는 사실 정도"라면서 "루어만 감독은 나와 니콜에게 이 영화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해주었으며 우리 두 사람 모두 영화에 출연을 원하고 있다. 니콜을 알고 지낸 지 오래 됐지만 함께 공연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영화는 6개월 정도 호주에서 촬영이 진행될 예정이어서 시드니에 살고 있는 크로는 고향에서 찍는다는 점에 매우 만족감을 표시하고 있다. 특히 아내인 대니얼 스펜서가 오는 7월 둘째 아이를 출산할 예정이어서 가까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특히 마음에 들어한다는 것. (스포츠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