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 베리-리차드 기어 '하버드가 뽑은 스타'

배우 할리 베리(39)와 리차드 기어(56)가 올해 하버드 '헤이스티 푸딩'상의 남녀 수상자로 선정됐다. '헤이스티 푸딩(Hasty Pudding)'상은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생 연극단체인 하버드 '헤이스티 푸팅 연극단'이 "세계 연예계에 영구적이고 인상적인 기여"를 한 연예인에게 주는 상이다. 지난 해 수상자는 캐서린 제타 존스와 팀 로빈스였다. 할리 베리는 영화 '몬스터 볼'로 2002년 아카데미 여우 주연상을 받았으며, 오는 3월 개봉할 '엑스맨3'에서 다시 출연할 예정이다. 리차드 기어는 '사관과 신사' '귀여운 여인'으로 90년대 할리우드 대표 섹시 가이로 군림했으며, '시카고'로 2003년 골든 글로브 코미디부문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할리 베리는 수상과 함께 내달 16일 하버드 광장에서 열리는 가장 무도 퍼레이드에 참석하고, 리차드 기어는 24일에 열리는 연극 'Some Like It Yacht'에 출연한다. (스포츠조선 이재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