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내 운명', 네티즌 선정 2005년 '최고의 영화상'

'너는 내 운명'의 황정민과 전도연이 제3회 '최고의 영화상'을 수상했다. 맥스무비에서 진행되는 '최고의 영화상'은 한국 영화와 외국영화를 모두 포함해 지난 한 해의 전체 개봉작을 대상으로, 실명인증을 거친 네티즌들이 한 표씩 행사해 수상자를 결정하는 상. 올해의 경우 2005년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개봉된 320편과 해당 영화에 출연한 주요 배우(남자배우 1049명, 여자배우 637명)가 후보였으며, 투표는 지난 9일 오전 10시부터 26일 오전 11시까지 진행됐다. 투표에 참여한 네티즌은 총 21만4164명. 최고의 작품상은 4만909표를 얻은 '웰컴 투 동막골'이 선정됐으며, 감독상은 '왕의 남자'의 이준익(4만 236표)감독이 거머쥐었다. 이준기(왕의 남자) 김수미(가문의 위기)가 각각 남녀조연상을 받았다. 　이외에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이 최고의 포스터상을 받았으며, '왕의 남자'가 최고의 예고편 수상자로 결정됐다. 한편, 시상식 참석자들은 온라인 투표에 참여한 네티즌 중에서 선정되며, 시상자도 이들 중에서 선발하게 된다. 시상식은 서울 충무로 대한극장에서 이달 중순 개최될 예정이다. (스포츠조선 전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