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 남동생 군대 보내고 군대 예찬론자로 변신

영화배우 신이(26)가 '군대 예찬론자(?)'가 됐다. 하나뿐인 남동생이 지난해 말 입대하고 나서부터다. 신이 남동생은 1m80이 넘는 큰 키에도 불구하고 100㎏에 육박하는 몸무게 때문에 가족들의 걱정을 사 왔으나, 입대 후 육체적, 정신적으로 변화 발전된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다. 신이는 "요즘 군대는 예전과 달리 감량 프로그램도 있어서 내 동생도 약 한 달만에 7~8㎏을 뺐다"며 "또 입대 전에는 다소 철부지같은 면이 있었는데, 요즘은 가족 걱정도 부쩍 많이 하고 자기 앞날에 대해서도 고민하는 등 고생하는 모습은 안쓰러워도 여러 모로 장점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신이는 또 "마침 남동생이 경기도 양수리 세트장 인근에 부대 배치를 받아 내가 틈날 때마다 챙겨야 할 것 같다"면서 "아직 입대한 지 100일도 안 돼 면회를 못 가지만, 대구에 계신 부모님을 대신해 촬영장에 들를 때마다 짬짬이 위문 방문할 생각"이라며 애틋한 가족 사랑을 드러내기도 했다. 신이는 영화 '구세주'에서 강력부 여검사 은주 역을 맡아 스크린 주연 신고식을 치르며, 오는 16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스포츠조선 신남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