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이나영 주연 '우리들의...', 본격 촬영 돌입

이나영-강동원 주연의 멜로 영화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감독 송해성, 제작 LJ필름)이 최근 경기도 과천에서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했다. 이날 촬영은 유정(이나영)이 사형수 윤수(강동원)를 처음 만나러 가는 장면. 세 번째 자살 기도에 실패한 유정이 병원에서의 요양 대신 고모인 모니카 수녀(윤여정)를 따라 정기적으로 교도소에서 사형수 교화에 나서게 되면서 둘이 첫 만남을 갖게 된다. '아는 여자' 이후 1년여 만에 활동을 재개하는 이나영은 오랜만에 촬영에 나선 탓인지 상기된 표정을 감추지 못했지만, 장면 장면 마다 송해성 감독과 심도깊게 의견을 나누며 진지하게 촬영을 이어갔다. 이날 촬영 분량이 없던 강동원은 현장을 방문, 이나영과 스태프들을 응원하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은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세 사람을 살해한 사형수와 세 번의 자살을 시도했던 여자가 만나 서로를 통해 변화게 되는 과정을 그리며, 올 추석 시즌에 개봉될 예정이다. (스포츠조선 신남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