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감독들, 후배들에게 '생생 노하우' 전수

흥행 감독들이 후학 양성에 앞장선다. 로맨틱 코미디 '작업의 정석'으로 지난 연말 흥행 대박을 일궈낸 오기환 감독이 서울종합예술학교(www.sac.ac.kr) 영상예술학부의 학부장으로 취임했다. '선물' '작업의 정석'에서 눈물과 따뜻한 웃음을 선사한 오기환 감독은 "선배로서 영화 현장에서 배운 생생한 경험담을 전수해줄 기회를 잡게 돼 기쁘다. 후배들에게 영화에 생명을 불어넣을 수 있는 노하우를 전수해줄 것"이라고 의욕을 보였다. 오 감독은 영화 연출과 연기 관련 전공 분야를 진두지휘하며 미래의 영화인들을 '시네마 파라디소'로 안내할 계획. 영화 제작 현장에 제자들을 불러 참관시키는 등 생동감 넘치는 강의를 진행할 구상이다. 이밖에 '선생 김봉두'와 '여선생 vs 여제자'의 장규성 감독과 공포 스릴러 영화 'H'로 독특한 영화 세계를 구축한 이종혁 감독도 강단에 선다. 또 '중독'과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의 김병일 촬영 감독도 올해 새로이 합류, 영화인 발굴에 앞장 선다. 서울종합예술학교는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실용예술전문 교육기관으로 영상, 연기, 실용음악, 패션예술, 뷰티, 공연제작 등의 학부를 운영하고 있다. 2006년 정시 원서접수 마감은 11일까지. (스포츠조선 전상희 기자)